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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야기

중국의 중화사상 ( 中華思想 )이란?

중국 국기 - 출처 바이두

오늘은 중국의 중화사상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요즘 중간고사 때문에 정신 없어서 글쓰는 것을 소홀히 했습니다만, (아무도 관심없다는..ㅠ,ㅠ..)

 

중국의 자문화 중심적 사상인데 화이사상()이라고도 불립니다.

 

중()은 ‘중앙’이라는 뜻이며, 화()는 ‘문화’라는 뜻으로,

 

중화()는 자신들이 온 천하의 중심이면서 가장 발달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선민() 의식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중화사상 속에 중국인의 자만심 혹은 우월감이 내재되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굉장히 거만한 사상이죠.

 

문제는 이런 사상이 지금도 초등학교 수업부터 대학 교양까지 전부 국뽕으로 포장되어 있기 때문에 완전히 세뇌수준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마오쩌둥 사상이라는 교양에서 멀 가르치나 너무 궁굼해서 수업 들어봤습니다.

교수가 문화대혁명은 약간의 실수가 들어간 것이라고 평가하던데.. 좀 놀랍더군요..) 

 

중국몽 포스터 - 출처 바이두

제 경험을 잠시 말씀드리면 대부분은 외국인 앞에서 중화사상을 드러내지 않는데요. 역시 극단적 예외는 있습니다. 

 

한번 크게 느낀 것이 중국인 아줌마랑 엘리베이터를 같이 탔는데 .... 저보고 '역시 중국어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 언어다. 그러니 너네도 배우러 왔지않냐..?' 라고 다짜고짜 말하는데 .. (심지어 모르는 사람이 와서 말한..) 진짜 ㅋㅋㅋㅋ 

 

머 이런것 말고도 많습니다. 솔직히 우리나라도 국뽕 좀 있긴한데 중국 정도는 아닙니다.

 

k팝이 잘나간다고 해서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음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것 처럼 말이죠.

 

제 생각에 중국 인민들 스스로 자신의 문화와 국가를 좋아하고 찬양하는 것은 머 상관 없습니다.

 

그런데 일부의 중국인들이 다른 나라의 것을 무시하고 깍아 내리는게 문제입니다. 이게 진짜 심한데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모두 그런것은 아니고 일부가 그렇습니다... 대부분은 이렇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중국인에게 '중국 서안에 갔는데 예쁘더라'  혹은 '중국 많이 발전한것 같아 정말 놀랐다.'

 

이런식으로 말을 하면 답변이

 

'역시 중국이 대단하지 한국도 중국한테 배워야되' 혹은 '한국은 너무 작아' 같이 깍아내리는식의 답변이 돌아옵니다.

 

당해보면 말도 안나옵니다. 안당해보면 모릅니다...;;; 

 

- 출처 - 바이두

그러나 모두가 다 그런것은 아닙니다.

 

마치 우리가 저축해야되, 야채를 많이 먹어야되, 공부를 열심히 해야되. 이렇게 평생을 들어왔어도 세뇌 안당하죠.

(비유가 이상하지만.. ;;)

 

쉽게 안당합니다. 게다가 요즘은 정보가 넘처나고 아무리 중국 정부에서 차단한다고 해도

 

vpn써서 다 교류가 되기 때문에 젋은층에서는 대충 중국의 문제점을 다 알고 있습니다.

 

한 예로, 최근 시진핑 주석의 독재 헌법 개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표출은 안했지만 반발을 했죠.

 

그리고 해외 유학도 한몫을 하는게 한국이나 미국 일본 이런데 한번 가보면

 

소득 격차와 복지, 의료수준, 언론의 자유같은 것이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되어서

 

요즘 젋은이들이 많이 중화사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보다 국뽕은 심합니다. (필자 경험상..)

 

근데 이 중화사상이 중국 국가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습니다. 정치적으로 이용하기도 좋고 담합하기도 좋습니다.

 

특히나 공산당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사회주의의 경우에는 인민들이 정치에 참여할 수가 없기 때문에 반드시 국가를 우상화 하거나 지금 진행하고 있는 시진핑 우상화와 같은 특정 인물을 우상화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역대 정권이 모두 그래왔습니다. 

 

그렇게 인민들이 믿을 수 있게 혹은 정치에 관심을 안가지게 하는것이 좋습니다. 

 

중국의 인파들 - 출처 바이두

 

중국의 역사책을 보면은 항상 천하(天下)라는 단어가 나오죠..

 

문명의 발상지이고 강대한 나라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역사적으로 중화사상 때문에 나라가 망한게 한두번이 아닌 것을 생각한다면, (대표적으로 청나라..)

 

중화사상이 양날의 검이라는 것을 알 수 잇습니다. (결집과 체제유지 & 자만과 몰락)

 

현대 시대에 와서는 미국을 이길 날이 얼마 안남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죠.

 

사실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정말로 중국이 위기를 넘기고 세계 패권을 쥐게 된다면..

 

흠.. 한국 입장에서는 골아프게 될 것 같네요...

 

의문이 드는게 역사적으로 그 많은 인구를 결집시키는 핵심 요소가 중화사상이었을까요?

아니면 반대로 결집의 결과로 나온 단어가 중화사상일까요? ...?

 

여튼 현대 시대에도 사회주의 체제와 공산당 독재 그리고 14억 인구의 중화사상을 유지하는 중국.

 

대단하기도 무섭기도 안타깝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