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중국의 고령화 문제에 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몇가지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의 상황과는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최대한 지표 위주로 분석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 꽤 고생했습니다..ㅠㅠ; )
몇일전 웨이보에서 본건데 월 1만원이상의 소득을 버는 중국인은 전체인구의 20%밖에 안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혹시나 자료가 궁굼하신 분들은 웨이보에 #近8成人工作10年月薪没过万 이렇게 검색하시면 됩니다. )
흠... 주요 도시의 노동자를 제외하고는 1만이상의 임금을 받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라고 판단됩니다.
(참고로 현재 중국 농촌의 상황은 모든 부분에 있어서 정말로 안좋습니다.)
이는 중국 내에 빈부격차가 굉장히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중국의 중산층이 거의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채로 노년을 맞게 되는 인구가 대부분이라는 합리적 추측을 해볼수 있습니다.
게다가 중국의 40-50대들은 대부분의 소득을 생활비 혹은 자식에게 사용합니다.
그리고 노후에 대한 자금적 여유는 있지 않습니다. 연금에 대한 준비는 더더욱 없습니다..
중국의 빠른 경제성장의 가장 큰 동력은 인구수 즉, 노동력입니다.
엄청난 인구수와 값싼 인건비를 토대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어 내었고 전세계에 영향력을 과시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많은 인구는 정말로 계속해서 도움이 될까요??
일본의 저출산 문제는 현재 초고령화 시대를 만들었습니다.
대한민국도 그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국은 해당이 안될까?
중국의 평균 수명 76.5세. 그 많던 노동자들이 노인이 된다면 중국 정부는 어떻게 대처할까요??..
게다가 중국은 제대로된 연금제도가 없습니다. 대신 노인들에게 지급되는 복지급여가 있습니다.
그러나 몇가지 조건이 있는데요.
60세 이상
1. 노동 능력이 없고 소득이 전혀 없고 부양할 가족이 없는 경우.
2. 질병으로 인한 노동불가 혹은
3. 특수하게 생활이 힘든 경우.
4. 소득이 아주 낮은 가정의 경우 입니다. 여기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복지급여를 받을 수 없습니다.
금액은 60세 이상의 농촌거주 노인 의 경우에만 국가에서 약 80원의 생활급여를 준다고 되어있습니다.
'六十岁以上的所有农村老人每月可以享受国家财政的80元左右的日常生活补贴,超过80岁,
每年增加100元生活补贴,超过90岁每月补贴标准在160元左右.'
참고로 중국도 공무원은 연금 쌔게 받습니다.. (우리나라 정도의 수준은 아닙니다.)
특이한 점은 60이상부터 노인으로 규정하네요..(?) 한국 시골에서 60이면 한창이라던데..
그렇다면 한번 현재 상황을 보도록 합시다.
중국 65세이상 노인인구 증가율입니다. (중국 정부는 60세를 노인이라 규정하지만 이 자료는 65세 기준 자료입니다.)
비행기 이륙하듯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계속해서 초고속으로 우상향중입니다.
* 65세 이상의 인구가 2018년 기준 1억 6658만명입니다.
(출처 - https://baike.baidu.com/item/%E4%B8%AD%E5%9B%BD%E4%BA%BA%E5%8F%A3/4417422)
대한민국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거의 비슷한 모습입니다. 한국이 3-4년 정도 빠르게 치고 올라가는 모습입니다. 하하... 대한민국 정말 큰일...
문제는 중국의 경기가 아직 인구전체를 부양할만한 수준이 되지 않았는데 늙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출산율은 어떨까요? OECD기준 1.6명입니다. (매년 감소하고 있습니다.)
* 출생아 수 2018년 기준 1523만명입니다. ( 위 링크와 같은 출처입니다. )
'엄청난 출산율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수 있지만 인구수 대비로는 굉장히 적은 편이라고 보시면됩니다.
참고로 대한민국은.. 0.9명이랍니다.. 암울하네요..
여튼 현재 중국의 노인인구 비율은 17.3%입니다.(60세 이상기준)
2030년이되면 중국의 노인 인구는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게 진짜로 무서운건데요.. 현재 대한민국 노인인구 비율이 14.9%입니다. (768만명)
지금 이런 상황에도 노인 복지에 대한 문제가 굉장히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중국인구의 25%가 노인이 되면은 3억 9천만명(중국정부추정치)이 노인이라는 말인데요..
이걸 어떻게 감당할지.. 정말로 실버산업이 황금산업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2030년이 11년 밖에 안남은 것을 생각해 본다면 중국 정부는 재빠르게 준비를 해야할 것입니다.
(이미 약간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공공부분 지출은 전체 GDP 대비 11.6% (2016년 기준) 원화 약1308조입니다.
2016년 GDP 1경 2800조 (743585亿元)
출처 - https://baike.baidu.com/item/%E4%B8%AD%E5%9B%BDGDP/6689443
중국 한해 예산 2018년 기준 약 4500조 (261700亿元) 입니다.
중국이 현 공공부분 복지 상태를 그저 유지만 한다고 가정해도 고령화로 인하여
2035년에 17%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여기에 중국의 부채 상황을 고려하게 된다면 정말로 비관적인 결과가 도출됩니다...
기업부채의 경우에는 중국 정부에서 이례적으로 직접 위험수위라고 발표했을 정도니 아주 심각한것 같네요.
잠깐 딴(?) 이야기 지만 (무슨 전개냐..?)
중국에서 오래 거주하셨던 분들이라면 아실겁니다.
중국인들의 대부분이 월세방을 살거나 대출로 집을 구입한다는 것.
'아 머야 한국도 그렇잖아?'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인의 평균급여 대비 월세 혹은 부동산 가격은 대한민국과 비교할게 못됩니다.
주요도시의 경우는 일반 원룸도 2000원 - 4000원 사이의 월세를 지불해야합니다.
제가 우한에서 원룸 살때 1600원 지불했습니다. ( 8평정도 됬습니다. )
일반적인 사회 초년생의 경우 우한 기준 900원에서 1200원 사이의 방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당시 우한은 사회 대졸자 초임 기준 급여가 3000 - 4000원 정도 였습니다.)
주요도시의 경우 월세가 한국하고 별차이가 없습니다...( 물론 찾으면 더 싼곳은 있습니다만.. )
(제 기억에 우한에 방3개 주방1개 거실 1개 화장실 1개 새로 지은 아파트(민따 서문쪽)가 2억정도 했던것 같습니다...)
(2017년도 기억입니다.)
청년들의 경우 소득의 40-50%를 전부 방세로 지불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취업을 하고서도 용돈을 받는 경우가 생기는 겁니다.
물론 그 부모세대 또한 소득이 많지 않죠.
돈 절대 안쌓입니다.. 못모으죠.. 그래서 광저우 베이징 상해로 가는겁니다. 마치 한국에서 서울로 가듯이..
(1선도시경우 9000원까지 받는 사람 봤습니다. 근데 거긴 월세가 3000원... 생활 물가도 우한보다 더 비쌉니다.)
참고로 중국의 주요 도시의 부동산 가격은 한국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 서울의 아주 비싼 지역 제외 )
한국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젋은이들과 노동자들은 도심에 몰려있죠.
그렇다면 집을 살돈은 마련이 되지 않고 결국 대출을 통해서 마련하게 됩니다.
결국 위의 그래프처럼 가계 부채는 증가하게 되는 겁니다.
아직은 안전한 수준의 가계부채 비율입니다만
노동가능 인구가 줄어드는 것을 고려해본다면 절대로 안전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젋은층이 도시에 집중되어 있는 것을 고려한다면 중국 경제가 부동산에 묶여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한민국도 부동산에 아주 크게 묶여있죠...ㅠㅠ.;..)
국가부채는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하는데
기업부채와 가계부채가 저렇게 많은걸 본다면 먼가 일이 터질것 같긴합니다..
IMF가 오지는 않을 겁니다. 외환보유고에 달러는 잔뜩 쌓여 있으니까요.. 정말 미리보기로 미리 보고 싶네요.
중국을 가려고 계획하는 필자는 개인적으로는 계속 호황이었으면 좋겠지만..
흠.. 먼가 위기가 한번은 올것 같은 느낌입니다. (전문가들도 어떤 식으로 언제 위기가 올지는 예측 못합니다.;;)
*중국이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도 심각합니다.. 중국보다는 조금 나은 상황이지만 출산율까지 비교한다면 흠...
한국도 현재 가계 부채가 많기 때문에 남 걱정할 때가 아닌것 같네요...
오늘은 여기까지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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